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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행진 '리셋'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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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19 14:29 최종수정 : 2014-05-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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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로 변심한줄 알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행진이 시작했다. 외국인이 최근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2000p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침없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외국인은 미국/유럽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4,1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닷새 연속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누적 순매수 12,000계약)는 점에서 외인의 시각이 상승 쪽으로 달라졌다는 기대도 크다. 특히 현물시장에서의 유입규모 대부분이 비차익 매수라는 점에서 지난 4월과는 달리 KOSPI 시장 전반에 대한 긍적적인 시각이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힘입어 KOSPI는 단숨에 2,010선을 넘어섰다. 이러한 외국인 시각의 변화는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EPFR데이터를 보면,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2주만에 자금이 유입되었다(4.6억 달러, GEM펀드로 6억 달러). 특히, iShares MSCI 이머징 ETF로 자금유입이 재개됐다. 지난 한주동안 iShares MSCI 이머징 ETF로 4.2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는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선호도가 재차 개선됐다는 지적이다.

신흥국 가운데 한국증시의 매력도 부각되는 것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요인이다. 한국증시는 iShares MSCI 이머징 ETF를 구성하고 있는 국가들 중 가장 높은 매력도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도 이러한 밸류에이션, 이익모멘텀을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의 원화가치 역시 저평가 되어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도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모멘텀으로 꼽았다. 특히, 1050원선을 하향이탈하면서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인한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Fn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를 보면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2분기 중 일시적으로 1,000원선 이탈 가능성도 만만치않다. 외국인이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추가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결국,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시세차익과 환차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취할수 있는 기회가 커진 셈이다”라며 “ 우리나라의 4%대 성장과 풍부한 외환보유고,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기조유지 등 펀더멘털 요인들도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자극할 것이다. 하반기 글로벌 성장축이 다변화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한국증시의 매력도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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