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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함께하면 해외 대형PF도 퀀텀점프!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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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4-02 22:00 최종수정 : 2014-04-02 22:15

중·단기/거대·장기 규모별로 맞춤형지원 박차
발굴부터 운영, 자문부터 투자까지 언제나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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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함께하면 해외 대형PF도 퀀텀점프!
미국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 사빈패스 플랜트 사업. 한국가스공사가 연간 350만톤을 들여오는 것을 비롯해 연간 1800만톤의 LNG 수출에 쓰일 LNG액화시설 건설에 국내금융기관만 15억 달러 규모의 PF금융에 나섰던 사례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책금융기관 4곳과 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상업은행 7곳 등 총 11개 국내 금융기관이 한국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함께 손 잡은 이 초대형 장기 프로젝트 대출금 규모는 89억 달러 가운데 무려 17%를 차지했다. LNG수입원 다변화가 절실했던 가스공사 부가가치 극대화 뿐 아니라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나라 입장에선 보면 볼수록 든든한 젖줄을 확보한 쾌거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금융주선 역량에 힘입은 바가 크다.

수은은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더욱 많은 수주와 이를 통한 사업 부가가치 극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급속 성장 플랜트 시장 블루오션 삼아

고부가가가치 지식집약 산업인 플랜트 산업은 수입국 입장에서는 신산업 및 수출산업의 육성과 수입대체 효과 등의 이점이 있어 통상마찰이나 수입규제가 적은 전략 수출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자원강국인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사업 발주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난 2009년 7260억불에서 2015년 1조1100억불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등 세계 플랜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해외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한 기관이 제공하는 금융만으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발주방식이 ‘선발주 후금융’에서 ‘선금융 후발주’로 패턴이 바뀌면서 수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커졌다.

우리 기업들 역시 단순 부품납품 방식에서 사업개발, 지분참여,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전방위적 금융자문과 주선은 필수로 떠올랐다. 게다가 유럽 위기 이후 민간 금융기관들이 레버리지를 줄이는 반면 프로젝트는 더욱 대형화하는 기회를 적극 포착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사빈패스 LNG 수출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듯이 수은과 함께라면 대규모 장기 PF사업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신성장동력이다. 수은은 그동안 쌓아온 해외 PF 시장의 노하우를 활용, 우리 기업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 수주 사업 발굴 단계부터 완벽한 견인

우선,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제공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고부가 서비스 영역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은은 90년대 후반부터 PF 시장에 진출,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아 왔다. 우리 기업들 역시 향상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이 늘고 있다. 수은은 사업 전반을 주도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사업유형별로 모든 단계에 걸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상업금융기관들의 해외 PF 시장 진입을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중·단기 사업에 대해서는 신디케이션 및 채무보증 지원 등을 통해 상업금융기관과 협조융자를 활성화 하고 공동 지원사업 발굴을 활성화 하고 있다. 2011년엔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첫 결실로 2012년 콜롬비아 보고타시 교통정보시스템 수출사업에 신한과 우리은행이 참여했던 사례는 두고 두고 손꼽히고 있다.

또한 개도국 정부가 발주한 거대장기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과 수은 자금을 혼합한 복합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경쟁력 높이기에도 공을 들이고 나섰다. 해외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정책금융, 대외원조 등의 수단을 적극 활용해 자국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만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대형민간은행, 건설사가 관민일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오히려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 네트워크 확충하며 우리 기업 수주 전력 지원

우리 기업의 발주 부문 다변화 추세에 맞춰 금융자문·주선 지원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7월 신설한 금융자문·주선 전담부서를 1년 후 금융자문부로 확대 개편했다. 수은은 금융자문실 발족 이후 31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자문·주선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우리 기업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수은법 개정으로 지분투자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분투자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수은의 PF 경험 및 역량을 활용해 국내 민간금융과 연기금, MDB 투자를 유치,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은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자 한다. 수은이 독자적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금융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 금융기관과의 협력 채널 구축은 필수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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