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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재평가, 코스피 레벨업 기대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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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17 18:35 최종수정 : 2013-11-18 20:36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선진국 경기회복
실적개선 등으로 채권아닌, 위험자산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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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재평가, 코스피 레벨업 기대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2014년 증시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코스피가 레벨업한다는 긍정론이 우세하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신흥국으로 확대되며 저평가된 우리나라 증시가 리레이팅된다는 것이다.

◇ 강세장 한목소리, 상승모멘텀에는 온도차

지긋지긋한 박스권을 돌파하고 강세장이 도래할까? 밸류에이션 저평가도 해소될까? 코스피가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며 2014년 증시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이 강세장 전망을 내놓은 뒤 공교롭게도 증시가 조정세가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지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다. 대부분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2014년 증시를 강세장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피가 역사적 박스권을 탈피하는 원동력은 글로벌경기회복이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센터장은 “2014년 증시의 키워드는 경기회복”이라며 “특히 미국, 유럽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그 훈풍이 신흥국으로 이어져 기업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센터장은 메가트렌드변화에 따른 경기회복이 본격화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의 셰일가스혁명이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에너지 비용의 둔화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접 연결돼 미국의 제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조윤남 센터장은 부동산안정에 따른 소비회복에 무게를 뒀다. 그는 “미국 주택과 고용이 이미 글로벌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라며 “소비의 자생적 회복이 가능해 양적완화 규모축소(QE tapering)가 단행되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트레이드증권 윤지호 센터장은 섣부른 경기회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윤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컨센서스보다 덜 낙관적이며 오히려 경기회복에 자신감이 있었다면 지금 출구전략을 시행했을 것”이라며 “더딘 경기 회복이 연준의 정책 스탠스 변화를 늦출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좋아지는 확정적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 외인순매수 진행, 역사적 최고점 돌파 가능

이같은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레벨업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실적개선으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며 증시재평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허문욱 센터장은 “2003년 이후 MSCI KOREA 12개월 평균 FORWARD PER, PBR은 각각 9.63배, 1.12배로 현재 이들 모두 투자지표가 이 평균수치보다 낮다”라며 “최소한 이들 투자지표가 평균 수준으로 회복해도 지금보다 약 16~18% 주식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지호 센터장은 실적개선보다 기업투자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재평가에 무게를 뒀다. 그는 “엄밀히 말하면 2014년은 PER Re-rating보다 PER정상화 구간”이라며 “실적개선에 바탕을 둔 EPS성장이 아니라 이익률이 둔화되더라도 기업투자가 늘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PER가 상승하는 국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남 센터장은 “외국인의 경우 우리나라 증시가 지금 사두면 환차익도 얻을 수 있고 거의 깨질 위험이 없는 중위험중수익시장으로 외국인의 매수는 계속 될 것”이라며 “역사적 최고치가 돌파할 경우 개인투자자 중심의 국내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한쪽 방향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센터장은 “미국 등 글로벌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기업실적도 회복돼 상승국면이 연출될 것”이라며 “하지만 강세장보다 지금 지수대보다 약 100p씩 한단계 더 상승하는 박스권상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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