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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개인금융 파죽지세 원동력은?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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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0-16 23:02 최종수정 : 2013-10-17 14:28

수도권·대전 등 지역은행엔 ‘블루오션’ 적극 개척
다이렉트뱅킹 전격 도입 채널 차별화로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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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개인금융 파죽지세 원동력은?
전북은행이 서울과 대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잇달아 지점을 내며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다이렉트 뱅킹까지 도입하며 개인금융 틀을 다잡고 기세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내친걸음에 전북은행은 JB다이렉트 서비스를 서울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도 대출, 연계 상품 등으로 확장해 많은 고객들이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의 이 같은 행보는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소매금융 부문 영업력을 강화해 중서민과 중견·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개인전문 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북은행은 서울지역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8일 무지점·온라인 기반의 은행 서비스인 ‘JB다이렉트 상품 3종’을 출시했다.

◇ 다이렉트 예수금 300억원 출시 3개월 만의 개가

JB다이렉트는 고객이 인터넷으로 가입신청을 하면 JB다이렉트 실명확인전담직원인 굿프렌즈가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실명확인과정 등을 거쳐 계좌를 개설해주는 은행 서비스다. 이 상품은 하루만 맡겨도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JB다이렉트 입출금 통장’, 목돈 굴릴 때 좋은 연 3.1%의 ‘JB다이렉트 예금 통장’, 목돈 만들 때 좋은 최대 연 3.7%의 ‘JB다이렉트 적금 통장’ 등 총 3종으로 구성돼있다.

높은 금리에다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편리함까지 더해지다 보니 JB다이렉트 는 출시 3개월여 만에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말 311명이었던 다이렉트 고객수는 8월 말 713명으로 늘었고 9월 말에는 1000명을, 10월 7일 기준 현재 가입고객은 1800명에 이른다. 다이렉트를 통해 끌어들인 자금은 7월 말 16억 4000만원에서 8월 말 76억 4000만원으로 불어나더니 10월 7일 현재는 300억원으로 월등히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영업점 2개 신설 효과와 맞먹는다고 이 은행 측은 평가했다.

◇ 총 수신 10조원 돌파 4년 만에 2배 성장

이 기세를 몰아 전북은행은 총수신액이 지난 2일 기준으로 10조원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창립 40주년에 접어들었던 지난 2009년 말 5조 5000억원이었던 수신액이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전라북도 지역의 열악한 경제규모,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함께 노령화 등으로 성장성과 생산성의 한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타 경쟁은행들이 시도하지 않은 점포와 영업 전략으로 변화를 이끌어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이 은행 측은 분석했다.

특히 마인드 혁신(자율, 신속한 의사결정, 스마트 워킹을 통한 이익창출과 공유), 세일즈 혁신(마케팅 차별화를 통한 점주권 아웃바운드 영업문화 정착), 채널 혁신 등 일관성 있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이 주효했다고.

전북은행 관계자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점포를 재조정하고 이로 인한 여유 인력은 수도권 대전, 인천 지역으로의 진출을 통해 효율화를 기하는 한편 스마트뱅킹이 보편화됨에 따라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산성 효율성 고려한 점포 재조정+다이렉트 큰 몫”

특히 “일부 대형점포를 제외하고는 소형점포 중심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설 점포는 임대료가 비싼 1층 보다는 2층에 4~5명의 미니점포를 개설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통한 점포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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