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행장 신충식)은 NH농협카드 회원 1263만명의 올해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의 이용금액이 2조 12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그 뒤는 30대 1조 9275억원, 20대 1조 9053억원, 50대 1조 3521억원 순이다.
농협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남성과 여성 회원으로 나눠 따져보면 남성 회원이 여성 회원보다 사용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카드 전체 회원 중 53.4%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 회원이 사용한 금액은 4조 7696억원(57.1%)였고, 46.6%를 차지고 있는 여성 회원이 사용한 금액은 3조 5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농협 체크카드 이용 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음식점에서 사용한 외식비로 전체 이용금액의 21.8%(1조 8207억원)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이용한 곳은 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생활비로 19.2%(1조 6038억원)를 기록했으며, 주유 및 자동차 정비 비용 15.3%(1조 2792억원), 병의원·약국 등에서 사용한 의료비 7.0%(5831억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의류·신변잡화 등 쇼핑비용 6.7%(5620억원), 전화요금 및 가전용품 구입 등 주거생활비용 3.7%(3100억원), 온라인 및 홈쇼핑 3.6%(3039억원) 등 생활 곳곳에서 체크카드로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카드 이용현황 분석 등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