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UK의 자산 1조원 돌파는 한국기업이나 교포가 아닌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CUK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자동차시장의 주요 메이커로 성장한 현대·기아차의 영업채널과 합작파트너인 산탄데르의 자금조달능력, 그리고 현대캐피탈의 상품기획력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선 순환 구조가 원동력이 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한국 금융사가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서 1년 만에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영국에서의 성공사례를 유럽내 타 지역에도 접목하는 한편, 차별화된 상품개발 및 고객 로열티 강화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