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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 매각 스타트, 우리아비바생명 향방은?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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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8-21 22:45

패키지매각 우세, NH금융 인수가 영업선 유리
아비바, 인수자와 지분 별도 협의… 차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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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우리투자증권 계열에 대한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의 증권계열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보험업계 내에서도 우리아비바생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과 함께 우리투자증권에 묶인 패키지에 포함돼, 본격적인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개별매각 가능성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으나, 패키지 매각에 포함된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에 대해 별도매각을 원하는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무조건 패키지 매각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패키지 매각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합작사인 영국의 아비바그룹이 우리아비바생명 지분에 대한 제3자 매각 방식에 동의함에 따라 우리아비바생명은 아비바그룹의 지분을 포함한 98.89%의 지분을 시장에 내놨다. 그러나 아비바 측이 지분매각 동의 이외에는 별다른 의견을 내비치지 않아 우리아비바생명의 지분과 관련해서는 인수자가 우리금융지주와 아비바그룹 간 별도로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아비바그룹이 인수자와의 가격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분을 그대로 둔 채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아비바 측은 민영화 작업에 앞서 우리금융지주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불발됐다. 때문에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해 합작사가 바뀐 이후 가격을 올려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한 관계자는 “끝가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아비바그룹이 인수자와 가격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그대로 합작사를 바꾸는 형식으로 갈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며 “초기 투자금에 비해 지분가치가 많이 떨어진 시점에서 어떻게든 가치를 올리려 할 것이기 때문에 민영화 이후 상황을 보고 다시 지분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의 유력 인수후보로 제기되고 있는 KB금융과 NH금융 중에서 우리아바바생명의 입장에서만 보면 NH금융 쪽이 영업환경면에서는 더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B금융 자회사인 KB생명의 경우 우리아비바생명보다 인지도가 낮은 반면, 지난해 출범한 NH농협생명의 경우 공룡보험사 출현이란 타이틀을 달고 대대적인 이슈가 일어, 기본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규모면에서도 생보업계 4위로 영업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인수과정에서 여러 변수들이 있고, 여러 복합적인 입장들이 있기 때문에 어디가 유리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영업적인면만 보면 확실히 NH금융 쪽에 인수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잠재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 안내서를 발송, 오는 10월 21일까지 예비입찰 서류를 접수한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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