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영업점포가 개설된 홍콩의 경우 FY2010년 이후 적자를 지속했으나 FY2012년 중 약 5.9백만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인한 채권관련 이익규모 증가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합리화에 따른 것이다. 적자가 지속된 반면 자본확충 등으로 재무현황은 다소 좋아졌다. 총자산의 경우 해외점포 자산총계는 1980백만달러(약 2.2조원)로 전년대비 307.4백만달러(18.4%) 늘었다. 자본확충 등으로 인해 자기자본(1298백만달러)은 전년 대비 107.0백만달러(9.0%) 증가했다.
한편 19개 증권회사(3월말 기준)가 14개국에 진출하여 86개 해외점포(영업점포 63개, 해외사무소 23개)를 운영중이다. 지역별로는 중국(23), 홍콩(16), 미국(10), 베트남(8), 영국(7), 일본(6), 싱가폴(5), 기타(11)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로존 문제와 미국 재정절벽,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지연에 따라 해외 점포의 실적개선 미흡했다”며 “재정위기 해소 및 실물 경기 회복시까지 현상태 유지 또는 조직축소 등 경영효율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국내 증권회사의 리스크가 증가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하여 해외점포의 경영상황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