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동기(922회, 9만974명) 대비 인원·횟수 각각 59.5%, 58.5%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교육인원 및 횟수 증가원인을 금융교육 시범학교 대폭 확대 및 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수요 적극 발굴 등이라고 꼽았다. 실제로 금융교육 시범학교는 작년 325개에서 올해 406개로 81개 늘어났다.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문화가족ㆍ실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취약계층들의 교육실적은 다음과 같다. 다문화가족은 990명, 탈북민 985명, 노인 2930명, 주부 1119명, 실업자 7825명이 교육을 받았다. 각 계층별로 전년동기 대비 최대 3570명까지 교육인원이 확대된 것. 업무시간 외 금융교육 강화 등 소비자편익 중심 교육도 실시했다. 업무시간외 교육실적작년 상반기 5회, 266명에서 올해 상반기 62회, 3647명으로 급증했다.
교육대상별로는 어린이·청소년이 9만5127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인 65.5%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인 1만5924명(11.0%), 대학생 1만3429명(9.3%), 군장병 1만2733명(8.8%), 실업자·농민 7925명(5.5%)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다문화가정 상담사 및 소비자단체 소속 상담사 등 취약계층 관련 종사자를 금융교육 강사로 집중 육성하는 강사양성 연수과정을 신설할 것”이라며 “지자체, 대학교, 노인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 등 외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신규 금융교육 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등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