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김연아 경기결과에 따라 최대 연 0.3%p 우대이율 제공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1일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기원하며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Ⅱ’을 출시한 데 이어 15일에는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의 캘린더그랜드슬램 달성을 기원하며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 을 잇달아 내놨다.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Ⅱ은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경기의 경기결과에 따라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적금으로 내년 1월 29일까지 판매되며, 7월 25일 현재까지 6200좌 넘게 팔렸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에 따라 1년제 연 2.6%, 2년제 연 2.8%, 3년제 연 3.1%이며,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결과에 따라 최고 연 0.3%p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 제공 조건은 김연아 선수가 이 상품에서 정한 경기 중 한 경기 이상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 0.3%p의 우대이율을,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경우 연 0.1%p의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 국민,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 7영업일만에 매진
지난 15일 내놓은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은 출시 7영업일 만에 판매 한도 3000억원이 조기 마감됐다. 이 상품은 박인비 선수가 캘린더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경우 우대이율을 제공해주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6개월 연 2.6%, 12개월 연 2.7%를 제공하며, 박인비 선수가 내달 1일부터 개최되는 브리티시 오픈이나 오는 9월 12일부터 열리는 에비앙챔피어십에서 우승하는 경우 연 0.3%p의 우대이율도 제공해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와 박인비 선수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상품 가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즐거움이 더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환, 박희영 선수 우승세 타고 외화예금 판매 이틀만에 매진
외환은행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랙식에서 우승한 프로골퍼 박희영 선수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미화 2000만불 한도로 ‘박희영 LPGA 우승기념 특판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지난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미화 2000만불 한도로 한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판매한지 3영업일인 24일 조기 마감됐다. 이 상품은 최대 0.5%p까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데 예금 가입 시 가입고객 모두에게 특별 우대이율 0.3%p를 제공하며 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0.2%p까지 추가 우대이율이 제공된다. 아울러 외환은행은 박희영 선수 우승의 기쁨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영업점 창구 및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주요 통화(USD, EUR, JPY)는 70%, 기타 통화는 4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특판 외화정기예금 가입고객과 사이버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박희영 선수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LPGA 우승 기념 골프공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박희영 선수의 쾌거를 축하하고 고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판매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발굴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주요 은행 스포츠선수 예·적금 실적 〉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