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19일 올해 상반기 149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대비 80% 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삼성카드는 작년 상반기 690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급락했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동안 19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년동기(9105억원) 보다 78.16% 낮아진 수치다. 매출액도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1조490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2조2364억원) 대비 33.24% 줄었다.
전반적인 영업실적이 낮아진 이유로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등의 수익성 악화와 국민행복기금 등 채무조정 신청자 증가에 따른 채권회수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삼성카드 측은 “다각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며 “이뿐 아니라 국민행복기금 활황 등 채권회수 환경도 나빠지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해 순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