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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주도 첫 兒공공자산기구 ‘IPAF’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5-22 21:53

오는 27~28일, 제1회 연차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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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주도의 아시아공공자산기구가 설립된다. 캠코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공동 주최하는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IPAF : International Public AMC Forum) 창립 및 제1회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PAF는 캠코가 공식 제안하여 설립되는 국제 협의체다. 국내 공기업이 주도해 설립되는 최초의 비정부 국제기구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또 민간주도 국제기구 최초로 ADB 본사(필리핀 마닐라) 외 사무국이 설치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6개국 8개 공공자산관리기구와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해 향후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IPAF 설립 취지는 한국이 IMF 외환위기 극복하면서 부실 정리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것”이라며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위기 극복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 슈뢰더 前독일총리를 초청한 것은 현 EU경제 최강국인 독일의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다”며 “독일도 통일 이후 20년간 ‘통일 후유증’이라고 표현될 만큼 경제적 어려움 겪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이 슈뢰더 총리”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부실 채권 정리경험과 유럽·독일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 사례를 공유하면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향후 캠코는 IPAF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아시아 공공자산관리기구들이 역내 경제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개별 공공자산관리기구를 포함한 각국 정부의 제도적 역량 강화와 장기 지식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의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각국의 부실자산(NPA) 및 부실채권(NPL) 공동투자를 위한 수단을 제공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업무를 통해 빈발하는 국제 경제위기에 적절히 대처하는 아시아 역내 경제안전망으로서 작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1회 연차총회포럼에는 빈두 로하니(Bindu Lohani) ADB 부총재, 탄 응옌(Than Nyein)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장 징판(Zang Jingfan) 중국 자산관리공사(Cinda AMC) 사장, 니타야 피불라타나깃(Nitaya Pibulratanagit) 태국 자산관리공사(SAM) 사장, 로버트 도너(Robert Dohner) 美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를 비롯한 35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의 개회사와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기조연설, 빈두 로하니(Bindu Lohani) ADB 부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게르하르트 슈뢰더 前 독일총리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아시아경제의 지속발전가능성’이란 주제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경제안전망 강화’이며, 세 개 세션에 걸쳐 ‘글로벌·아시아 경제의 향후 5년간 경제 전망과 도전과제’, ‘글로벌 부실자산 및 부실채권 투자 전략’, ‘경제발전 및 역량강화를 위한 MDBs(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와 공공기관간 파트너십 전망’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발생된 약 219조원에 이르는 부실채권(당시 GDP 규모의 43%)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당시 발생된 부실의 50% 수준인 111조원을 인수하였고, 이를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 39.2조원의 123%(48.1조)를 회수하는 유례없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캠코의 부실채권정리 성과와 한국식 부실채권 정리방식은 2009년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도 금융위기 극복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 가치있는 경험과 노하우로 인정받고 있다. 캠코는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 독일 등 13개국 19개 부실채권정리기구 및 금융기관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여 캠코가 보유한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ADB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ADB의 공식 컨설턴트로 중국, 몽골 등에 국제 컨설팅 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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