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고객 편익을 제고하고 정부의 상생정책에 부응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수료율 인상을 수용한다"며 "관련 인상안에 대해 합의를 완료하고, 신용카드가맹점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통사 중 최초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수용의사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수수료율 인상에 따라 연간 200억원~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며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통신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의 이용 편익을 제고하고, 영세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율 체계를 개편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수료 인상을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수수료율 협상을 완료한 3개사 뿐만 아니라,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는 7개 신용카드사와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