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지방에 거주하는 다문화 초등학생 256명, 중학생 80명, 고등학생 28명 등 총 364명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부모 출생국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등 14개국이다.
특히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지난 해 선발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제2기 대학 장학생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축하해 주기 위해 1개월간 열심히 연습한 훌륭한 공연을 펼쳐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다문화 학생 702명에게 총 4억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는데, 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교육시설 지원사업 및 소외계층 복지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 3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팔성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사진 좌측)이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 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