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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9명 중 7명이 부적격"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3-21 11:46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후보 9명 중 7명이 부적격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달 28일에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앞서 고부인·권태은·남궁훈·윤계섭·이정일·히라카와 하루키·필립 아기니에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연구소는 "고부인 후보와 권태은 후보는 독립성 결격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 후보의 신규 선임과 권 후보의 재선임을 반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고 후보와 권 후보는 일본계 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이다.

연구소 지침에 의하면 회사의 지분이 잘 분산이 되어있고 지배주주가 특정되어있지 않다 하더라도 특정부류의 주주들이 그룹을 형성하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경우 특정부류의 주주들을 지배주주 그룹으로 본다.

연구소는 "개인별로 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재일교포주주는 없지만 약 1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재일교포주주들 일부가 통일된 의사결정을 해왔고 경영권을 보호 또는 행사해왔기 때문에 이들을 대표하는 이사는 현 경영진으로부터 독립한 사외이사후보로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후보에 대해서는 회사의 대표이사 한동우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년 선후배 사이로, 대표이사와 동일학과 동일대학 졸업생의 경우 사외이사로서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어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계섭 후보는 지난 2009년부터 사외이사를 맡아 왔으며, 금융감독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라응찬 전 회장이 이사회에 의해 보류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이사회의 구성원이었다.

이에 따라서 연구소는 윤 후보가 사외이사로서 경영진을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정일 후보와 히라카와 하루기 후보 역시 재일교포 및 일본계 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로 독립성 결격사유에 해당새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햐 한다고 권고했다.

필립 아기니에 후보에 대해선 직전년도 이사회 참석률이 75%로서 매우 저조한데다 현재 회사의 2대 주주이자 전략적 제휴자인 BNP Paribas의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으로 재직중이어서 사외이사의 필수 요건인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했다.

반면 김기영 후보와 김석원 후보에 대해서는 결격사유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재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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