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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BRICs)보다 아세안(ASEAN)이 대세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3-13 22:29

거대한 내수시장과 투자 증가로 핵심지역 부상
외인직접투자도 증가 글로벌 생산거점 탈바꿈

거대한 내수시장과 투자증가로 브릭스보다 아세안이 핵심투자지역으로 그 위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고 내수, 투자, 인구증가의 3박자라는 호재로 아시안이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세안은 동남아 10개국의 지역연합을 일컫는 말이다. 금융, 서비스업이 발달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성장세에 있는 중진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목표로 하는 나라가 골고루 분포해 있다. 특히 2015년 설립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를 통해 역내 규제, 관세가 전면 철폐되고 각국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가 정비되면 단일 경제공동체로 거듭나게 된다.

삼성아세안펀드를 운용 중인 알란 리차드슨(Alan Richardson)의 설명에 따르면 아세안시장은 젊고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임금을 바탕으로 중국이 갖고 있는 ‘세계의 공장’이란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이 임금인상, 위안화 가치상승 등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된 틈을 타 섬유산업 등은 이미 중국을 추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일본 섬유업체들은 중국의 임금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아세안시장으로 이전하고 있다. 또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주요 일본 자동차 회사들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공장신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아세안시장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아세안시장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165억달러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또 아세안은 평균연령이 낮아 앞으로 30년간 경제발전이 이어지는 인구보너스기간이 지속될 전망이다. 6억 4000만명의 거대한 인구에서 비롯되는 소비증가도 핵심모멘텀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시장 총 인구는 6억 4000만명에 달한다. GDP는 2조 달러가 넘어 한국의 두 배 규모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한 GDP 대비 소비비중이 평균 53%에 달해 금융위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다. 펀드매니저인 알란 리차드슨(Alan Richardson)은 “특히 젊은 소비층(15세~29세)은 1억 6000만명으로 인구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수준 향상, 소득 증가와 함께 아세안시장 소비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왕성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다”고 “이런 지역 시너지가 역내 6개국에 분산투자하는 낮은 리스크라는 장점과 결합하여 아세안 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아세안펀드’ 3년 수익률은 107.65%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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