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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5강경쟁 신한은행 탈락 이변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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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11 06:52 최종수정 : 2013-03-11 17:35

우리·기업·국민·하나·농협 초반판세 주도
국민 맹추격에 농협·외환 가세 예고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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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 지난 6일 판매 시작한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의 판매실적이 공개되면서 초반판세(신규 가입 계좌 기준)로는‘우리-기업-국민-하나-농협’ 순으로 5강 경쟁 체제가 갖춰졌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판매 첫날에 이어 이틀째에도 타 은행들을 앞지르는 실적을 거두며 기세등등하고 그 뒤를 바로 국민은행이 리테일영업 역량을 발휘하며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어 농협은행이 판매 이틀 날인 7일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외환은행은 재형저축 금리까지 올리면서 본격 가세함에 따라 향후 5강 경쟁 체제 판도 변화 가능성이 짙다. 이러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초반 판매실적이 주춤거리면서 체면을 크게 구겼다.

◇ ‘선즉제인’ 물밑 바짝 채비 갖춘 우리 기은 스타트 상쾌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재형저축 판매 첫날 6일 7만 2208좌(54억 8500만원)를 유치한 데 이어 7일엔 3만 1094좌에 30억 7500만원을 유치했다. 기업은행은 같은 기간 6만 5532좌(31억원)에서 8만 5391좌에 49억원으로 판매 실적을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 초 20대 추진과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선정한 만큼 재형저축을 열심히 판매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자원 공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역시 재형저축을 통해 개인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금조달 기반을 확대해 중소기업대출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한은행 부진엔 “정도영업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판매 첫날 판매실적이 4582좌에 7억 8900만원을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둬 5강 경쟁 체제에서 크게 뒤로 물러나면서 체면을 구겼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별 점포수와 재형저축 판매실적을 고려해보면 사전영업을 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결과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사전예약 등의 사전영업 마케팅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에 뒤처진 상태에서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구체적 설명을 않은 채 판매실적 공개를 꺼리고 있어 향후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 리테일 최강 국민 반전시도 농협·외환 추격 볼 만할 듯

이런 가운데 국민은행이 비록 재형저축 초반실적 1위 자리를 우리·기업은행에 내줬지만 본디부터 우위에 있던 리테일 영엽 역량 진가를 본격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농협은행도 판매 이틀 날 첫째날보다 1만 5823좌(16억 3900만원) 늘어난 3만 3935좌(33억 82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고 외환은행 역시 7일 재형저축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금리를 4.6%로 끌어올려 6일 2949좌(2억 9800만원)였던 판매실적을 9129좌(10억 7928만원)로 늘리며 바짝 따라붙는 모습이다. 각 은행 직원별로 재형저축 판매 할당량이 떨어진 상황인 점을 고려해봤을 때 재형저축 판매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은행 재형저축 가입계좌수 및 금액 〉
                                                            (자료 : 금감원, 각사)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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