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비중이 68.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77.9% 늘어났지만 18.2%에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만큼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사용시 혜택이 많은 카드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 내달 신규발급 300만장 돌파 예상
BC카드 측은 이 상품이 내달 신규발급 30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시 3년만에 300만장 돌파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BC글로벌 카드는 VISA나 MASTER와 같은 국제브랜드 없이도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토종 브랜드라는 점이다. 특히 기존 국제브랜드와 달리 저렴한 연회비(2000원)과 해외 가맹점 이용시 부담하는 1%의 국제카드 수수료가 없다. 카드 회원에게 경제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국내 발급사 역시 이 상품을 발급함으로써 국내외 겸용카드 회원이 국내에서 사용할 때 국제 카드사에 지불하는 분담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간 정치권 등 각계로부터 불필요한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개선한 상품이다.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 분담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국내는 카드거래 네트워크가 잘 갖춰지지 않는 다수의 외국 국가와 달리 국내에 자체적인 카드거래 네트워크 및 매출처리 프로세스를 완비했다. 그럼에도 국내 발급사는 국내외 겸용 브랜드 카드회원이 일정율(카드 사용액의 0.04% 수준)의 수수료를 국제 카드사에 분담금으로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재로 국내 카드사가 국제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및 분담금은 내국인의 카드사용액 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국내 카드사가 지불한 수수료 및 분담금은 1163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954억원) 이후 200여억원이 늘어났다. 국내에서 실제 카드거래를 국내 발급사가 구축해 놓은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국제카드사에 수수료를 내고 있는 셈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행된 국내외 겸용카드 중 해외에서 사용한 이력이 있는 카드가 전체의 12%에 불과해 불필요한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 상품은 국제카드 수수료 지급이 면제돼 회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킨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내 450만장 이상 발급 목표…국내외 겸용카드 新대안으로 육성할 것
BC카드 측은 향후 이 상품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보급확산에 나살 계획이다. 누적기준으로 연내에 450만장 이상 발급, 국내외 겸용카드의 새로운 대안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BC카드 관계자는 “올해내 450만장 이상 발급을 목표로 국내외 겸용카드의 新대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며 “현재 우리·IBK·SC·대구·부산·경남·NH농협은행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다른 회원은행으로 발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