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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 불황극복 모범 일본 요코하마은행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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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04 07:12 최종수정 : 2013-03-05 18:02

제휴·ATM 확대 고객밀착 조직개편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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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가 장기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보다 일찍 이런 상황을 겪었던 일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 일본의 대표적인 지방은행인 요코하마은행 대응 사례는 고객관계 강화에 최적화하는 것이 경영성과의 중대한 밑바탕이라는 점을 일러준다.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불황으로 일본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자 요코하마은행은 1986년에 해외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1988년 일본 최초로 4년 물 무담보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본증강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그러다 1990년대 초 부동산 버블이 붕괴됨에 따라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적자가 발생하자 요코하마은행은 공적자금을 투입하며 본부조직을 슬림화하고 해외영업을 과감히 축소했다.

대신에 최강점을 보유한 핵심지역시장을 중심으로 개인고객 릴레이션십 강화와 기반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90년에 29부 2실이었던 본부조직은 2000년 3월 말 13부 4실로 슬림화된 데 이어 2004년 4월엔 본부인원 370인 체제, 약 55% 감축했다.

1990년에서 2000년 대 고객들의 금융니즈가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지방은행들은 증권자회사를 설립하며 너도나도 은증융합모델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에 뒤질세라 요코하마은행도 1999년 2월 도카이은행그룹의 도카이인터내셔널증권과 제휴를 맺고 2008년 11월 도카이도쿄증권(주)와의 공동출자한 하마틴TT증권회사를 7개 영업점포체제로 확대했다. 2009년 9윌엔 은행증권공동점포 1호 개점 이후 공동점포를 신설하며 증권자회사를 통한 은증융합모델을 강화하며 생존을 도모해 나갔다. 또한 주영업구역인 가나가와 현에서의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 업무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며 부실채권 정리가 끝난 2003년부터 일본 은행들은 국제업무를 강화하며 해외대출을 늘리며 해외진출에 팔을 걷어 붙였다.

아울러 개인특화형 점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점포를 선보였으며, 2003년 가나가와현내 각 블록영업본부에 블록영업부(중소기업 전담)를 설립하고 추진담당자를 새롭게 배치해 중소기업대출 추진체제를 구축해 동영업부에서 신디케이트론, 파생금융상품 등의 취급을 늘리며 수익 다각화에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2009년엔 철도역을 중심으로 85개 역에 ATM을 설치하면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섰으며 2010년 3월 말 현재 점포 외 ATM(무인점포)은 450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가나가와은행, 죠요은행, 치바은행, 쯔구바은행 등과 ATM업무 제휴를 맺으며 지역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 요코하마은행의 경영실적 추이 〉
                                                            (자료 : DGB경제연구소)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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