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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자동이체 중단 속 “공과금 납부 급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2-11 13:06

여신협회 카드승인 실적 500兆 돌파 “공과금 납부 전년比 138.9%↑” / 설 연휴 이후 무이자할부 중단 전망, “고객니즈, 카드사 현황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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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수수료 갈등으로 인해 자동이체 납부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공과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늘어 주목되고 있다. 공과금서비스 납부 중 많은 부분이 카드 자동이체 납부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여신협회는 11일 작년 카드승인실적이 5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이 전년(458조7710억원) 대비 13.5%(62조1330억원)증가한 520조9040억원을 나타냈다.

순수 신용판매실적은 총 카드 판매실적에서 현금서비스·카드론·기업구매카드 실적·해외신용판매 등을 제외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 등으로 명목사용액이 증가해 순 승인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카드승인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공과금서비스 실적의 급증이다. 공과금서비스 이용실적은 19조2770억원으로 전년(8조690억원) 보다 138.9% 늘어났다. 국세 등 공과금 납부시 신용카드 결제 관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드 자동이체 납부를 중단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행보와 승인실적의 행보가 상이한 상황. 한마디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카드사들과 고객의 니즈가 충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가맹점과 카드사들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며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권익은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며 “설 연휴가 끝나면 무이자할부 또한 중단돼 고객들의 불편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신협회는 향후 카드승인실적 전망에 대해 승인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에 대한 모범규준 제정 등의 각종 외형 규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각종 표준약관 제정 추진, 가맹점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 및 규제가 변화되지 않는 한 카드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카드승인실적 구성비는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체크카드 선호도 및 활성화 정책기조가 이어지면서 체크카드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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