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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신용정보업계 “우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1-09 21:39

금융사 불황 지속, “개인CB시장 성장률 둔화”
채권추심 중심 신용정보사 “부가세 부과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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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용정보·평가업계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가 타인 또는 타사의 정보수집 위주에서 ‘자기정보관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CB시장의 성장 정체, 채권추심업의 부가세 과세 등 악재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경기침체로 인해 고객 수가 감소, 영업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업계가 은행을 제외하고는 부정적인 전망이 대다수여서다. 조회업무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용정보·평가사들은 개인CB사업에 사업비중이 높은데, 주 고객인 금융사들의 행보가 이들의 영업 현황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업계 1위사인 NICE신용평가정보의 작년 3분기 CB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은 각각 44억원, 18.3%를 기록, 전년동기(52억원, 24%) 대비 각각 8억원, 5.7%p 하락했다. CB사용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사들이 불황을 겪어 둔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NICE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여신심사 용도로 사용되는 개인CB의 주 고객은 금융사다”며 “금융사들의 악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축은행 퇴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개인CB부문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CB 위주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본인식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성장하면서 아이핀 및 마이크레딧 등 개인고객 중심의 사업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급증 및 연체율 상승으로 호황을 보였던 채권추심업 중심의 신용정보·평가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1일부터 채권추심 용역 수수료 부가세가 과세된다. 이에 따라 채권추심업 중심의 신용정보·평가사들은 수익 감소가 예고돼 존립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부가세 과세의 대안인 ‘교육세법 개정안’의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채권추심업 중심의 신용정보·평가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가세가 과세되면 은행들이 부실채권의 추심위탁이 아닌 매각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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