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주부를 대상으로 한 입출금이 자유로운예금 상품인 ‘KB아내사랑통장’을 판매하기 시작해 10영업일 만에 42억원(2788좌)의 예금을 거둬들였다.
이후 3일 현재 52억원(3396좌)의 수신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상품은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해주고 전업주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주부들에게도 급여통장이 있어야 한다는 김난도 교수의 생각을 현실화 시킨 상품이다.
가사노동에 대한 대가로 남편으로부터 이 상품으로 매월 아내사랑이체를 받거나 KB국민카드, 공과금 등의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 및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매월 아내사랑이체를 받고 이 통장의 평잔이 3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및 타행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까지 면제 혜택을 확대해 제공한다.
또한 주부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자기자산을 가꿀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통장의 가입자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 매매마진율의 50%를 할인해주고 이마트몰 및 아모레퍼시픽몰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오는 2015년까지 매 분기마다 1매씩 제공한다. 아울러 매달 입출내역과 수수료내역을 정리해주는 가계부 기능을 제공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