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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13년 가계부채 해결 종합솔루션 제시할 것"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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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1-02 17:16

장영철 캠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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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13년 가계부채 해결 종합솔루션 제시할 것"
계사년(癸巳年) 새로운 희망의 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작년 한해 창립 50주년의 감동과 기쁨 속에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준 캠코 가족 모두의 노고를 높이 치하합니다.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뱀은 지혜와 풍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풍성한 한해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캠코의 새 식구가 된 신입직원 여러분을 전 임직원과 함께 환영합니다. 신입직원 여러분이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캠코의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나무는 마디가 있기에 꺾이지 않고 높이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2년은 우리 캠코 역사에도 창립 50주년이라는 굵은 마디가 생긴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습니다.

작년도 우리경제의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 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현실로 다가왔으며,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여 1천조원에 육박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됐습니다. 이렇듯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캠코는 창립 50주년을 내부만의 행사가 아닌, 고객과 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승화시킴으로써 국민의 마음 속에 ‘경제 지킴이이자 희망키움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교보생명, 쌍용양회 등 부실채권정리기금이 보유했던 소수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함으로써, 국민의 부담을 덜어드렸습니다. 우리가 지난 15년 간 운용해왔던 부실채권정리기금은 투입액 39조2000억원 대비 회수액이 46조7000억원으로 전 세계 공적자금 운용사에 빛나는 캠코의 자랑입니다.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부실채권을 인수함으로써, 공공부실채권 통합관리를 위한 기반도 조성했습니다.

국유재산 부문에서는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설치ㆍ운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유재산관리 일원화기관으로 도약하게 됐으며, 세종시 정부출연연구기관 청사, 광주광역시 남구 종합청사 위탁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또 대표적 서민금융 프로그램인 ‘바꿔드림론’ 누적 지원실적이 1조4000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서민금융나들목 종합포탈’과 ‘1397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의 운영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이로써 캠코는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서민금융 부문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이러한 서민금융 지원실적을 바탕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으며, 이는 서민금융 부문 뿐 아니라 전사적인 보람과 영광일 것입니다.

작년 한해 이루었던 이 모든 성과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전 임직원의 헌신과 협력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7년만에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타결한 것이 캠코 가족의 우애와 단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캠코 가족 여러분,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0.1%로 실질적인 제로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가계부채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에 대한 연체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 연말 여러 조사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85%가 자기행복에 소홀하며 국민 평균 행복지수가 60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성공’에 매진해왔다면, 2만 달러 시대를 넘어 진정한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연초에 출범하는 신정부는 하우스푸어 및 가계부채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전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캠코 또한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모색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은 하우스푸어, 신용회복지원 등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일입니다. 이는 그간 경제위기의 해결사로서 쌓아올린 캠코의 역량을 정부와 국민께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국세 징수위탁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여 체납조세 정리, 국유재산관리 업무와 연계하여, 캠코가 증가하는 복지수요 속에서 국가재정의 든든한 보루로서 기능해야 할 것입니다. 공공 부실채권의 통합관리, 구조조정 자산의 인수를 통한 건설ㆍ해운 등 취약산업 보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종전부동산 인수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와 같은 성과나 양적 성장도 우리 캠코 가족 모두의 하나된 마음과 국민의 성원이 없다면 순간에 허물어지는 허상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공적업무를 맡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올 한해 어렵고 힘든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또한 도전이 있어야만 승리의 기쁨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어깨를 누르는 산적한 과제가 내일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캠코 가족 모두 서로 격려하며 노력해주기를 당부합니다.

임직원 모두와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2013년 희망의 해를 힘차게 맞이합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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