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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관 전자문서로 연간 40억원 절감”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1-04 22:39

보험개발원, 소요비용 분석 결과 발표
생성·유통·보관단계서 절감효과 기대

보험약관, 상품설명서 등 보험청약 업무에서 발생하는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처리할 경우 연간 40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은 최근 보험업계의 전자문서 이용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종이문서와 전자문서간 소요비용을 비교·분석한 결과, 연간 1000만장을 기준으로 약 40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종이문서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은 연간 1220만톤으로 추정되며, 이중 공공·금융산업 부분에서 전체의 46%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보험은 청약서와 상품설명서, 보험약관, 청구서 등 단일 청약단계에서 소요되는 종이의 수가 많아 금융권 내에서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자문서의 유통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제 개정으로 전자문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며, 보험업계도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전자문서 청약 업무를 진행하는 등 모바일 전자청약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어 향후 전자문서의 적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가 ‘전자화문서변환’, ‘공인전자주소’, ‘전자문서보관서비스’ 등 생성과 유통, 보관의 전 단계에서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원에 따르면, 생성단계에서는 종이문서 대신 전자적 파일 생성으로 종이원가와 인쇄, 복사비 등을 줄여 1000만장을 기준으로 19억원이 절감될 것이며, 유통단계에서는 우편발송 대신 공인전자주소 사용으로 연간 약 15억원(500만건 기준)의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보관단계에서는 창고보관 대신 공인전자문서센터 이용으로 약 6억원(1000만장 기준)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와 연도별로 종이문서 처리량과 전자문서 전환 비율에 따라 소요비용과 절감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자문서 이용을 통한 사업비 절감은 궁극적으로 보험소비자에게 이어져 보험료 인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보다 신속하고 용이한 일처리가 가능해 고객편의도 증진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 역시 종이를 전자문서로 변환할 경우 증명·열람·발급이 용이해져 고객 분쟁이나 법적 리스크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고객에게 원스톱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해 영업활용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페이퍼리스 등 전자문서에 대한 관심이 전 금융업권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된 법령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업무적용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자문서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위험성을 고려해 이를 위한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상시 점검과 함께, 고객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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