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50여명의 참가자들은 고구마 캐기와 벼 베기 등으로 하루 종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엄마 아빠와 같이 온 10여 명의 아이들도 함께 일손을 거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어졌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는 떡방아 찧기와 꽃물들이기를 직접 해 본 아이들의 표정에는 신기함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이날 수확된 고구마를 비롯한 정안마을의 특산품 10여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오는 27일 열린다. LIG손해보험은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모은 기부물품으로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개최하는 자선 바자회 행사에서 매장 한 켠에 정안마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 판매 나설 예정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