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손실액 3200억원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0-21 21:36 최종수정 : 2012-10-22 16:53

손실 규모 3년새 80배↑… 태풍 등 영향 커
농협손보 “재해리스크 심각, 제도내실화 요구”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손실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농협손해보험이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추정손해액은 3280억원으로, 지난해 216억원에 비해 15배 증가했으며, 2010년 손실액인 39억원에 비해서는 84배가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볼라벤과 덴빈 등 태풍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그 피해가 더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 손실액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이 많을 때 나타나는데, 농협손해보험 측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의 손실액이 폭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추정 손해액이 3200억원에 달해 국가재보험제도 개선 등 내실화 작업 없이는 내년 사업 확대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풍수해보험과 더불어 대표적인 정책성 보험으로 태풍이나 가뭄 등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농민들의 손실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도입돼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정부에서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위해 보험료의 50%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평균 26%의 보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정부는 지난 2005년 국가재보험제도를 도입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이 180%를 초과할 경우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형태로 손해를 보상하고 있으며, 손해율이 180% 이하일 경우에는 물량의 75%까지를 민영보험사가 재보험 형태로 보상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자연재해 발생 횟수와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재해리스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나 보험료 증가 속도보다 보험금지급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농작물 재배보험으로 거둬들인 보험료는 지난 2009년 625억원에서 2010년 864억원, 2011년 1110억원에서 올해 1323억원(추정치)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손실액에 비해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 지난 11년간 농협이 거둬들인 농작물재해보험의 총 보험료는 1451억원으로 그 중 보험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3.6배나 되는 5202억원에 달해 결과적으로 300%가 넘는 손해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거둬들인 보험료는 1323억원(추정)으로 이중 보험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4603억원(추정)에 달해 손해율은 347.9%에 이른다.

황 의원은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이 크지만 자연재해 발생 시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안정장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경제적 관점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와 식량안보적인 차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작물재해보험을 농업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의 품목과 보장수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인식변화를 촉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이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는 안정장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대상품목 확대 등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손해평가, 국가재보험제도 개선 등 내실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 추이 〉
                                                     (단위 : 억원, %)
* 회계연도 기준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