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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 아니라 알맹이가 중요”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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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12 21:52

KB투자증권 김형민 투자정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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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 아니라 알맹이가 중요”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필요한 리서치를 제공하겠습니다. KB투자증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민 투자정보팀장은 신설조직인 투자정보팀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수많은 증시정보의 홍수에 노출돼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투자자를 위해 필터링된 알짜정보로 주식투자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리서치에서 스몰캡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도 앞다퉈 관련 리포트를 내놓는데, 분량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 정보수요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공급과잉으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다”며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포인트 찍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게 교통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개념 데일리투자정보지인 ‘모닝스타’와 ‘별첨부록’이다. 이 가운데 별첨부록의 경우 분량은 1페이지로 그날의 이슈, 모멘텀, 관련주 등의 핵심정보가 담겨있다.

김형민 팀장이 투자리서치에서도 군살빼기를 단행한 건 투자자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그가 꼽은 투자정보리서치의 모토는 트렌드, 심플, 타임 등 3가지. 테마에 민감한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최대한 쉽고 간단한 내용으로 다듬어 시의적절하게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김팀장은 “예를 들어 아이폰5출시가 임박했을 경우 관련주들을 뽑고 이들 회사의 사업구조, 실적, 차트 등을 점검한다”며 “HTS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푸시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시간, 공간의의 제약을 없애는 등 정보전달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팀장이 맡은 투자정보팀이 최근 주목하는 이유는 KB투자증권이 리테일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설된 실무부서이기 때문이다. 현재 KB투자증권의 사업구조는 법인고객 중심으로 개인투자자위주인 리테일비중은 그리 많지 않다. 리서치센터도 법인영업지원 차원의 홀세일부문에 집중, 개인투자자를 커버하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리테일을 대상으로 투자정보 전문조직인 투자정보팀의 신설로 개인투자자와 거리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홀세일과 리테일사이의 언밸런스를 해소하는 차원”며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스몰캡중심으로 리서치센터와 겹치지않는 수준에서 개인고객에게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테일강화가 목표인 만큼 하는 일도 다양하다. 영업점을 지원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스몰캡을 중심으로 종목포트폴리오 운용, 추천종목제시, 주요 산업, 기업분석, 리포트발간 등 스몰캡리서치도 맡는다.

실제 최근엔 스마트그리드에 관한 시장트렌드, 관련기업, 단기모멘텀 등 알짜정보를 담은 이슈리포트를 펴내기도 했다. 분석대상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아래 될성 싶은 우량 중소형기업으로 좁혀 차별화했는데, 조만간 스몰캡탐방노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과 접점을 줄이는 투자설명회도 준비중이다. 오는 22일 여의도불스홀에서 ‘정통 매크로분석을 통한 투자전략수립’, ‘연말증시 유망업종 및 핵심포트폴리오’을 주제로 개인투자들과 만나고 애로상황도 들을 예정이다. 김형민 팀장은 스몰캡전문 애널리스트답게 최근 꿈틀거리고 있는 중소형주 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리스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글로벌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옮겨 투자심리가 활황장의 여건은 마련됐다”며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주도업종이 기존 차화정에서 IT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데, 대형IT기업들의 성장과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실적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을 감안하면 이들 주식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형민 팀장은 영업, 본사마케팅, 애널리스트 등을 두루 거친 투자전문가다. 회사핵심사업인 리테일강화의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고 한편으론 새로운 투자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 설레이기도 한다고.

끝으로 그는 “리테일 쪽은 KB금융그룹의 위상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며 “그 격차를 줄이고 금융그룹 이상으로 성장시키는데 초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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