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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올림픽 마케팅’ 시들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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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23 07:16

대한·ING 생보사 단 두 곳만 진행
‘사행성 조장’ 이유 컨틴전시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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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각 업권별로 ‘올림픽 마케팅’에 한창이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유독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사를 포함 대부분의 보험사가 올림픽과 관련된 이벤트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으며, 대한생명과 ING생명 두 곳만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홈페이지를 통해 금메달 개수와 금메달리스트를 맞추는 ‘런던올림픽 금메달 콕콕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할 금메달 개수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금메달 개수만큼의 고객에게 순금 1냥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금메달리스트를 맞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과, USB등을 지급한다.

ING생명은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ING생명 고객들을 대상으로 ‘with ING 스마트 매거진’ 홈페이지를 통해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 종목 중 가장 좋아하는 종목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족사진 촬영권 및 메이크업 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사진 촬영 풀패키지’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보험사들이 올림픽과 관련된 이벤트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탓 아니겠냐”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컨틴전시 보험’을 통해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관련된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나 금융당국에서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따라 업계차원에서 자중하는 분위기로 안다”고 말했다.

컨틴전시 보험이란 이벤트 등의 조건으로 인해 보장대상이 실현됐을 때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으로 일반적인 손해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이다. 일례로 어느 기업에서 금메달을 10개 딸 경우 경품을 지급한다고 했을 때 실제 경품 지급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보험사에서 일부를 보장하는 구조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이후 금융당국이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쳐 그 이후로는 판매를 자제하고 있다.

한편, 손보사들은 마케팅 대신 선수단의 상해보험 유치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손보는 대한체육회와 계약을 맺고 올림픽 선수단 396명의 국외 여행자보험 및 스포츠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림픽 선수 전원의 상해 사망, 후유장애, 질병 사망, 배상책임 및 휴대품 분실, 국내 입원의료비 등을 보장한다.

그린손해보험은 지난 1998년부터 대한체육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벤쿠버 올림픽 선수단 보험과 2010년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보험을 인수한 바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와 상해보험계약을 통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사망·상해 및 후유장해를 비롯한 입·통원 실비 등을 보장한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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