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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금융으로 패러다임바꾼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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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07 00:17 최종수정 : 2012-06-07 11:48

1등 문화정착, 기업가치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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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금융으로 패러다임바꾼다”
“상승, 하락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양방향금융으로 한국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1등 금융에 이은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 수익을 내는 양방향 금융으로 증권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한 만큼 그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황 사장은 그간 3년동안 성과에 대해 “3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볼 때 100% 성공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1등 사무국을 만들어 1등 주의가 아닌 1등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직원들에게 심어줬고 기업문화도 많이 변했다. 이것이 우리회사가 1등으로 나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년의 임기에 대해서도 경영혁신의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 금융투자업계는 과거 사업모델 미래 사업모델이 교차되는 시점”이라며 “새로운 사업모델로 성장하지 않으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황성호 2기 체제의 목표로 1등기업문화 확산과 자본효율성강화를 제시했다.

황사장은 “1기 목표가 종합 1등 금융회사였다면 이번에는 시장인재들이 오고 싶은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도 시장의 많은 인재들이 우리투자증권에 오고자 하는데 앞으로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전략에 대해서도 “리테일 사업조직을 강화할 것이다. 컨설팅 능력과 상품판매 능력을 키울 것이다. 그리고 상품부문에 획기적 투자를 할 것이다”라며 “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서비스, 트레이딩 사업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최근 유전펀드 구조화에 성공했는데 이런 역량을 계속적으로 키워 자본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의 금융모델로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양방향 구조를 꼽았다.

그는 “현재 증권업 모델은 주식, 펀드, 랩 등으로 시장이 상승해야 돈을 버는 한방향 사업모델”이라며 “이를 벗어나 시장상승하락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크레딧사업, CDS, 이자, 통화 커머더티 등 여러가지 투자방법이 존재하며, 이것을 우리가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상증자, IPO 등 전통시장에서 부가가치가 크게 창출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최근 유전펀드 구조화에 성공했는데 이런 역량을 계속적으로 키워 자본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금융매각 문제에 대해서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투자증권의 본연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을 탐나는 회사로 우선 만들겠다. 참고로 우리금융지주는 아주 좋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강점을 키워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로 키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성호 사장은 이날 新성장금융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 사장은 “금융산업이 예전처럼 산업을 지원하는 후방산업이 아니라 금융산업자체가 큰 먹거리 산업으로 그 규모는 4500조원 개인자산관리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이 시장에서 1%만 수익을 내도 현대차의 매출과 맞먹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금융=신성장동력’이라는 인식전환도 강조했다.

▲ 경영2기에 비전을 밝히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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