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입한 대출직거래장터가 직장인까지 확대 운영된 지 2개월이 경과한 현재 총 누적신청자수가 187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94명이 20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대출자 중 직장인 115명원이 12억원, 소상공인 79명이 8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직거래장터 이용고객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1000만원으로 주로 사업운영자금, 가계생활자금 등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이며 직장인 대출자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소상공인은 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공시자료 기준으로 대출금리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25.5%)에 비해 최고 2.3%P 인하된 평균 23.2~24.9% 수준이며, 캐피탈사 별로는 최저21%에서 최고 28.9% 수준이다.〈표 참조〉
여신협회 관계자는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직거래장터를 개설했지만 이용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금리 인하폭도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보다 많은 대출수요자들이 대출직거래장터의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지하철, 인터넷라디오, VAN사 안내문 등을 통해 직장인에 대한 홍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상보다 낮은 대출 실적에 대해 “대출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대출수요자들의 신용등급이 낮지 않은 반면 대출희망금액 및 금리인하요구 수준이 높고 아직까지 대출직거래장터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출직거래장터는 대출신청자가 인터넷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여러 캐피탈사가 대출조건(금액, 금리 등)을 제시하고 이중에서 대출신청자가 최적의 대출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한 무료 대출중개시스템(역경매 방식)을 말한다.
〈 대출직거래장터 운영현황 (2011.8.29.~2012.5.31) 〉
(단위 : 명, 백만원, %)
* 직장인은 12.3.26일부터의 운영실적임
** 최근 2개월간 평균금리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