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국발 모멘텀 시동 ‘초읽기’

최성해

webmaster@

기사입력 : 2012-05-30 21:56

지준율인하 등 경기부양으로 선회
보조금지급 소비확대 하반기 개선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시가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가운데 늠하기 힘든 가운데 세계경제의 양대산맥인 중국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동성공급책을 단행, 지지부진한 증시에 단비역할을 할지도 관심사다. 성장율둔화에 노출된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그간 꽉 쪼인 돈줄 풀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 12일 지준율을 50bps로 낮췄다. 이는 지난 해 12월, 지난 2월에 이어 세 번째 지급준비율 인하로 지난 18일부터 대형 금융기관 지준율은 기존의 20.5%에서 50bps 인하된 20.0%가 적용됐다. 지준율인하 카드를 빼든 건 예상 밖으로 부진했던 경제지표 탓이다. 산업생산, 소비, 수출 등 전부문에서 전년 대비 성장률은 둔화된 상황이다.

잔뜩 움추린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부양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원쟈바오 총리는 최근 소비 383억위안(고연비자동차 등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제품에 대한 보조금지급, 투자 200억위안(고속철도) 등의 경기진작책을 내놓았다. 앞으로 에너지절감, 신재생에너지 산업 쪽에 약 1700억위안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불거진 유럽위기가 중국당국의 정책기조변화를 이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남유럽의 재정위기는 역설적으로 인민은행의 지준율및 대출금리의 동반인하와 더불어 소비를 지원하는 경기부양적 스탠스로의 이전을 촉구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중국당국이 경제성장 안정화를 최우선과제로 제시한 것 자체가 정책스탠스가 경기부양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추가적인 프로젝트 시행, 부동산규제의 완화가 진행되면서 이번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하반기 소비, 투자의 경제지표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당국이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유동성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신영증권 김선영 연구원은 “현재 중국정부는 통화를 묶어놓고 재정을 하나씩 조정하며, 투기세력은 견제하면서, 계획했던 곳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 이는 ‘수출에서 내수로’, ‘굴뚝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통화정책을 경직시키고 재정정책을 완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