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금융은 지난 15일 주우식 수석부사장이 나선 기자간담회 때 “산업은행 및 대우증권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강점 업무 중심으로 성장성 높은 전략지역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경제개발 모델로 아시아 등 신흥개발 국가에 ‘개발금융’ 노하우를 수출”하는 역할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해 원전 및 자원개발, 고속철 건설 등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크게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KDB금융그룹의 해외비즈니스 역량을 가늠할 초국적화지수(TNI)를 가파르게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2010년 현재 7%에 그친 TNI지수를 오는 2015년 15%로 끌어올리고 여세를 몰아 오는 2020년엔 30%선이 목표다.
TNI지수란 은행 해외점포의 자산과 수익, 직원수가 전체 자산과 수익, 직원 수에 얼마나 차지하는지 살피는 지표다. TNI지수 30%로 끌어올리려면 지금보다 어림 잡아 4배 이상 해외비즈니스 볼륨과 이익창출력을 확보해야 할 전망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