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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자동차보험’ 출시 앞두고 업계 의견 ‘제각각’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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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09 22:33

더케이손보 “매출 확대보다 고객니즈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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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원데이 보험으로 불리는 일일 자동차보험 출시를 앞두고 보험업계의 목소리가 갈리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상품 개발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에 상품 인가를 낸 상태로 이달 말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데이 보험은 지난 2월 금감원의 상품개발 추진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보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실효성 논란이 일고있다. 현재도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나 니즈 부족 등을 들며 상품개발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데이보험의 경우 마일리지자동차 보험과 같이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상품개발에 대해 보험사가 선택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부의 보험사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금융당국의 잘못된 정책 판단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들고 있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모럴리스크와 관련해 “운전자 바꿔치기는 기존의 상품도 가능해 원데이보험만 모럴 위험이 더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리스크 위험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IT기술에 기반한 방지대책을 마련한 상태”라고 전했다.

더케이손보는 현재 원데이보험 가입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가입 전에 앱을 통해 번호판을 포함한 차량의 사각 모서리를 찍어 전송해야 하고, 사진을 찍은 날짜와 GPS좌표까지 함께 전송돼 실시간으로 언더라이팅을 거쳐 보험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보험 인수과정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에 찍은 사진을 보내거나 사고가 난 후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효성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지만 엄청난 매출을 기대하고 상품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틈새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데이보험이 그동안 보험사각지대에 있던 소비자들을 포용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지켜봐야할 단계”라며, “다른 보험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시장반응을 보고 상품출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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