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가산금리 인하 ‘찔끔’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5-09 21:40

“업권 특성상 은행수준 맞추기 어려워”
운영수익 영향 커 중소형보험사 고민

생명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이달부터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내리고도 빈축을 사고 있다. 인하율이 당초 예상했던 수치에 훨씬 못 미쳐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기 때문.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등 대형 생보사들은 이달부터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했으며, 삼성생명은 0.2~0.6%p, 대한생명은 0.25%p 수준으로 인하했다. 교보생명은 다음 달부터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전망이다.

약관대출의 경우 보험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라는 확실한 담보가 있음에도 가산금리가 높아 고금리를 적용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번 인하율 역시 당초 1%p정도로 예상됐으나 실상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태다.

때문에 가산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보험계약대출로 인한 이자율이 비싸게는 연 13%대 까지 이르는 곳이 있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잇다. 또한 은행 예금담보대출 가산금리가 1~1.5% 정도인 것과 비교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계약대출금리 결정 시 산정하는 가산금리가 최고 3.15%에 이르고 있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은행의 예금담보대출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험상품의 경우 은행 상품에 비해 이율이 높으며 오히려 적용 이율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해주는 경우도 있어 오히려 회사가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율은 회사의 경영적인 부분이므로 금융당국에서 내리라고하면 내리고 올리라고 하면 바로 올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은행 가산금리인 1.5%수준까지 내리라는 건 말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관대출의 경우 보험사의 자산운영상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며, “중소사의 경우 대형사보다 금리 인하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산금리는 PCA생명이 3.15%, 동부·동양·현대라이프 3%, 흥국생명 2.9%, 대한생명이 2.65% 등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들이 이처럼 금리인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과거 높은 이율의 확정금리형 상품을 많이 판매해 약관대출에서도 이 당시 판매했던 상품들의 금리가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높은 것은 과거 고금리 상품 판매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이처럼 최고금리로 대출을 받는 사람은 실제로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의사가 '셀프 진료'부터 '유령 환자' 행세까지…자동차보험 악용 심각 [경상환자 8주룰 도입 초읽기] # 지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의사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처남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방문했다. A씨의 처남인 B씨는 A씨 가족이 실제 진료를 받은 경우가 없으나, 진료를 받았다는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줬다. A씨는 허위 진료기록서를 바탕으로 보험사에 거액의 치료비를 청구했다. 보험사에 덜미가 잡힌 한의사 A씨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한의사 C씨는 본인 한의원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떨어진 지인 한의원에 내원해 4주 간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치료를 받았다고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해당 사고는 종결된 지 1년이 지난 후 보험사 유관 부서 정밀 기획 점검으로 적발 2 미래에셋생명, 기본자본 K-ICS 104%…ALM 매칭률 100% 관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액 증가에도 기본자본비율을 100%대로 유지했다.금리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며 기본자본이 감소한 가운데 해지위험액까지 늘었지만, 1조7000억원대의 이익잉여금이 자본구조를 지탱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본자본비율은 104.3%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114.3%보다 10.0%포인트(p), 전년 동기 1 3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해상보험 경쟁력 기반 ‘수익 다변화ʼ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3)] 장기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해상·기술보험 경쟁력을 앞세워 기업보험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손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과 언더라이팅 고도화로 일반보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사이버보험 등 신사업과 아시아 재보험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업계 전반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