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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공매도주의보 발동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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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23 00:07

일부 대차거래 공매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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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의 조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차잔고가 공매도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 대차잔고가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출현할 공매도물량이 많아 증시에 적지않은 부담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차잔고의 일부가 공매도로 바뀌면서 증시에도 후폭풍이 우려된다. 대차거래는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를 뜻한다. 문제는 대차잔고의 일부가 공매도로 바뀌는 조짐을 보이며 증시도 하락했다는 것이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대차잔고는 4월들어 둔화되는 반면 공매도의 경우 코스피 2000p이 무너지며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4월 2일 이후 10거래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970억원으로 11월 공매도 재허용 이후 최대 수준이다. 거래대금 대비 평균 공매도 거래비중도 한때 4.9%까지 올랐다. 이 같은 공매도증가에 대해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동양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대차잔고가 줄고 있는 반면 공매도비중이 늘어 대차물량의 일부가 공매도성격으로 달라졌다”며 “공매도의 경우 증시흐름에 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하락→공매물량증가→증시하락의 악순환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매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위원은 “공매도금지, 해제를 하더라도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등 시장과 상관관계는 떨어진다”며 “지수를 예측하기 보다 공매도발생종목 별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전략과 관련 김승현 연구원은 “공매도의 최대주체는 외국인”이라며 “올들어 수급을 주도한 외국인이 현물을 매도하면서 공매도까지 활용할 경우 순매도강도가 커질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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