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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새사령탑 ‘안정속 변화’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4-22 23:53

신임 CEO 조직개편 등 기업체질 개선
영업력 강화, 신수익원발굴에 초점

증권사 새사령탑 ‘안정속 변화’
증권사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임CEO들이 잇따라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 만큼 강력한 리더십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룰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가장 의욕적으로 기업체질 개선에 나서는 주인공은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이다. 대표적인 예가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고객중심평가제도다. ‘고객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수익이 난다’는 모토 아래 매월, 매 분기 고객 수익률을 평가해 우수 직원을 포상한다. 직원뿐 아니라 지점도 대상이며 89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고객 수익률을 취합해 우수 지점을 포상할 계획이다.

강대석 사장은 최근에 ‘2015년 전 사업라인 업계 TOP5 진입’ 비전을 발표, 명가부활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본사영업, 자산영업 강화. 이를 통해 대부분 증권사의 약점인 리테일부문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본사영업과 리테일영업간의 균형잡힌 수익구조로 바꾸고, 금융상품과 주식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리테일 수익구조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운영체계 최적화’,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보상’, ‘ 유연한 HR체계 운용’등 3대 경영원칙도 세웠다. 이 원칙 아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으로 직원평가에 고객가치 창출부문을 반영하고, 전문가와 주니어 인력을 매칭해 내부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신인사체계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현업 CEO의 발탁이라는 파격인사로 화제를 모은 현대증권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사장도 경쟁력강화가 주요내용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눈에 띄는 것은 Capital Market(자본시장)부문 강화로 신수익원을 발굴에 나섰다는 것. 이를 위해 장외파생본부를 신설하고, 채권 운용 효율성 제고와 규모 확대를 위해 채권사업본부를 재편했다.

먼저 신설된 장외파생본부의 경우 파생상품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FICC(채권 및 통화·커머디티; Fixed income, Currencies and Commodities)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그 아래 FICC Sales부와 FICC투자부를 만들어 본부 내 FICC 파생상품 Sales 및 상품 투자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채권의 경우 채권사업본부 내에 대고객 RP 등 상품 관련 채권운용을 담당하는 채권상품운용부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Sales 강화 등 신규 채권Business를 수행할 채권금융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채권 운용규모 확대 및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회사를 떠난 자문사 사장을, 현대증권은 현업CEO를 선임했다는 점에서 파격적 인사”라며 “현장경험이 많고 나이도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해 대폭적인 경영쇄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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