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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로 쌓은 꼼꼼한 메모노트가 ‘보물 1호’”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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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22 23:51 최종수정 : 2012-04-23 00:21

LIG손보, 순천지역단 여천지점 심순희 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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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로 쌓은 꼼꼼한 메모노트가 ‘보물 1호’”
2012년 LIG손해보험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영예의 매출대상을 차지한 순천지역단 여천지점 심순희LC(LIG Consultant)는 10년 연속 골드멤버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28억원의 매출을 올려 3억7000만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심순희LC는 “LIG에 처음 입사했을 때 받았던 월급을 지금도 똑똑히 기억해요. 3만2000원이었죠.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어요. 어차피 한두 달이 아니라 수십 년을 내다보고 시작한 보험영업이었으니까요”라며, 담담하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보험 영업 19년차 베테랑인 그가 전한 영업 노하우는 의외로 매우 간단한 습관에서 시작됐다.

현재 2000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심순희LC는 영업의 첫째 비결로 꼼꼼한 메모 습관을 꼽았다.

“고객과의 상담 내용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노트에 적어요. 꼼꼼하게 받아 적는 모습에 고객분들이 더 신뢰를 가져주시기도 하고, 정보가 많을수록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심 LC는 그의 책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20여권의 메모 노트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 1호’로 꼽았다. 노트를 빼곡히 채운 메모의 양만큼 고객과 보험계약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 심 LC의 지론이다.

단순히 메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노트를 다시 점검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고객에게 더 필요한 정보는 무엇이 있는지 점검하는 것 역시 오래된 그의 습관이다. “작은 메모에서 비롯되는 신뢰지만, 신뢰를 쌓는 것은 힘들어도 잃는 것은 순간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계단 한계단을 오르던 그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암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5년전 한창 활동할 시기에 갑상선암이라는 질병이 생겼어요. 겁도 많이 나고 의기소침해 져서 한 때 포기할까도 고민했지만, 모아 두었던 메모 노트들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저를 믿고 보험에 가입해주신 많은 고객들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시 굳게 다잡았죠.”

심순희LC는 당시 건강악화로 하루하루 출근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기다려주는 고객들과 힘을 북돋아주는 가족, 동료들로 인해 건강하게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금까지와 마찮가지로 그는 현재도 쉼 없이 앞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다.

“저와 회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신인들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들어온 신인들이 성장하면서 저 또한 그 신인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고, 회사 역시 이런 경쟁구도 속에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인들에게 장기적이 목표점이 되어줄 그는 “지금까지처럼 작은 목표들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큰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된다”며 오늘도 더 큰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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