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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신뢰가 힘의 원동력”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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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04 21:30

하나HSBC생명 역삼지점 권대회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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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신뢰가 힘의 원동력”
권대회 FP(Financial Planner)는 보험영업을 시작하면서 단 하루를 하더라도 영업현장에서 가장 높은 지점장을 하고 그만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그는 이번 5월 하나HSBC 역삼지점 부지점장(SM, sales Manager) 에 예정돼 있으며, 꿈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그의 목표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현재 그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은 바로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철칙이다. 그는 “기본이 곧 혁신이며, 기본이야말로 관습적인 조직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효과와 힘을 지닌 핵심가치”라고 강조한다. 비교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FP지만 출근과 귀소와 같은 작은 기본이 모여 결국 습관을 이루고 궁극적으로는 조직 전체의 태도와 같은 중요한 요소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에 리더십이 강한 리더형은 아니지만, 서포터형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누군가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좋아합니다. 이것이 보험 영업이나 매니저로서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보다 서포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리더로서는 원칙과 중심을 지키되 파트너로서 FP들과 소통과 어려움을 나누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그의 영업현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는 “FP는 고객을 서포트해주는 사람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사소한 것도 의논해 주고 대출, 재무설계 서비스, 세금관련 부분에 이르기까지 금융에 관련된 전반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면서 고객의 연령층도 다양하고 광범위해 졌다”고 말한다. 그는 처음 흥국생명에 입사해 보험 설계사 일을 시작했으며, 교보생명을 거쳐 지금에 이렀지만 아직까지도 이전 가입자들의 계약사항이나 보험금 청구 등에 대해 관리해 주고 있다.

“최근 철새설계사 불완전판매 등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바로 고객과의 신뢰입니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 일을 하다보면 판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세일즈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중요한 건 고객들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이고 꾸준히 해주는 것입니다.” 판매가 주가 아니라 고객들이 필요에 의해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최대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설계사의 역할이라고 권대회 FP는 강조했다.

“보험영업은 기본적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도움을 주고 신뢰를 주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며, 그 신뢰들이 쌓여서 고객들에게 보험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나 거부감도 줄어들게 할 수 있습니다. 보험영업이라는 것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내성이 생긴다고 해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어려움이 많지만, 오래된 고객들이 찾아와 자신을 인정해주고 신뢰해주는 것을 느끼면서 힘들어도 고객들을 통해 다시 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는 이렇게 고객들을 도우면서 오히려 자신이 더 큰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다양한 고객을 만나다 보니까 도움을 주는 입장만이 아니라 하나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오히려 고객들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고객들을 통해 다른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와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쉬는 날 없이 주말에도 일을 해왔지만, 보험을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정에 대한 울타리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됐다는 그는 현재 ‘가정’이라는 자신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꿈이라고 소박하게 웃으며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를 함에 있어 특별한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무언가 한가지를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것이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보험이 그에게 있어 그 특별한 것이라고 말하는 권대회 FP는 오늘도 고객의 신뢰를 원동력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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