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계약 내용은 키움증권이 삼신저축은행 지분 50.5%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잔여지분 49.5%는 2012년 6월말 기준으로 자산 실사 후 기존 대주주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인수하여 10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기존의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인도네시아에 이어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저축은행인수를 계기로 저축은행의 지점 및 고객기반을 활용하여 지점 없는 온라인 증권사의 한계를 극복, 자산관리영업을 강화하며, 신뢰도 및 자본력, IT지원 등을 통하여
우량화와 대형화를 동시에 추구 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권용원 대표이사 사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저축은행 인수이며, 키움증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량한 저축은행을 선택했다”며 “신뢰도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저축은행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동양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시황에 의존된 수익구조를 다변화시켜 키움증권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우다희 연구원도 “오프라인 채널 확보에 따른 고객기반 확대하고 오프라인 영업 노하우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ELS, 펀드 판매 등의 자산관리로의 역량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