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혼돈 속에 떠오르는 새로운 투자대안은 똑똑한 금융이다. 이는 증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품구조가 아니라 다양한 자산배분 등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상품, 서비스를 뜻한다. 똑똑한 금융은 크게 퓨전형상품, 금리+알파, 자산관리서비스로 나눠진다.
먼저 퓨전형의 경우 주식, 채권, 파생 등 이종자산의 결합은 물론 탄력적 자산배분을 통해 상승장은 물론 하락장에 대응하는 구조다. 파생상품을 활용, 시장 하락시 인덱스대비 초과수익 추구하고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투자기회로 활용한다. 랩도 탄력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채택, 상승장에서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반면 하락장에는 위험관리에 나선다.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 안전자산을 교체하는 구조로 1석 2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저금리시대에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케이스도 있다. 예금자보호로 안정성을 강화하는 CMA는 물론 보험서비스 제공으로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CMA패키지 서비스도 나왔다. 금융자산을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면 ‘금리+알파’를 제공하는 윈윈형서비스도 인기다.
자산관리의 진화도 화두다.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관리하는 UMA(통합자산관리계좌)형 랩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VVIP의 경우 가문의 재산관리 및 종합적인 니즈를 관리해주는 PB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경영 컨설팅’접목,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패밀리 오피스VVIP’ 시장도 창출하는 움직임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