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자본시장법개정안, 공든탑이 ‘와르르’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2-13 00:37

2월 임시국회통과 사실상 무산 자동폐기

자본시장법개정안 국회통과가 사실상 좌절되면서 증권사의 대형IB업무가 차질이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업무인 기업신용공여가 막히면서 자금조달의 다양화도 물거품이 됐다.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상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18대 국회가 오는 5월 29일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2월 임시국회에 통과해야 한다.

현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은 지난해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입법예고를 한 뒤 국무회의에서 통과, 최종적으로 국회만 남았다. 정치권에서는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미국식 금융모델에 대한 회의가 고조되는 가운데 1% 탐욕을 비판하는 여론에 밀려 반대론이 앞선다.

급기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 소위가 지난 9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이 법안의 국회통과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여야 모두 공정사회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불똥을 튀지않기 위해 미국식 대형금융사 육성이 주요 내용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덮어뒀다는 평이다. 2월 임시국회가 18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인 점을 감안할 때 오는 3월 2일 회기가 끝나면 자동폐기된다.

현재 자본확충으로 당국이 제시한 대형IB기준을 충족한 증권사들도 이같은 정책리스크를 고려, 증자자금을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거나 부채를 줄이는 등 해외기업M&A, 빅딜주관 등 대형IB업무와 관련이 적은 쪽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법제도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IB업무를 수행하기에 불확실성이 크다”며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엇박자가 나는 상황에서 대형IB사업을 밀어붙이겠느냐”고 반문했다. HMC투자증권 박윤영 연구원도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종합금융투자회사 자격 요건을 받기 위해 대규모 증자에 나섰던 대형증권사들의 경우에도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주도한 금융위원회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시행령이 공포된 만큼 현행 증권사 헤지펀드 등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행령만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를 하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단지 국회통과로 법개정이 필요한 업무인 차별화된 기업대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지정 등에서 제약을 받을 뿐 큰 틀에서 대형IB정책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 연준, 기준금리 3.75~4%로 인상…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상했다.이번 인상 결정은 12명 FOMC 위원 만장일치 찬성이다.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물가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16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직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통화 긴축이다. 또, 올해 들어서는 5회 연속 동결 이후 인상이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 2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3 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