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2012년 경영화두, 신수익원 창출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2-01-01 23:23

헤지펀드, 개인은퇴시장 등 신시장 개척
규모확대로 대형사, 중소형사 양극화 확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내년 증권사의 사업전략의 키워드는 수익원다각화다. 특히 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 등 주요 내용인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증권사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수익원 발굴에 유리한 쪽은 대형증권사다. 삼성, 대우, 우리투자,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자본확충으로 당국의 기준에 충족한 대형증권사들이 수혜대상이다. 그 중심엔 자본시장의 총아로 평가받는 헤지펀드가 있다. 최근 베일을 벗은 헤지펀드의 규모는 1490억원으로 시장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최소가입한도를 5억원으로 정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보다 큰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미래가 기대된다. 6개월 정도 운용트랙레코드가 쌓이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유력하다. 이 헤지펀드는 올해 초고액자산가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머니무브의 가능성도 높다.

HNWI 쪽은 과열경쟁에 시달리는 증권사들에게 최후의 보루다. HNWI(high net worth individual:초거액자산가)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 2년간 연평균 18.3% 성장했으며 자금은 증시패러다임변화에 주식형상품(2005년) → 자문형랩(2010년 ~)으로 이동했다.시장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들썩이는 펀드, 랩과 달리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상 HNWI 머니무브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PBS 증권사로 각각 600억원, 300억원을 시딩하는 등 프라임브로커로서 닻을 올렸다. HNWI시장 확장도 주요 화두다. 우리투자증권은 PB시장 선점을 위해 ‘Premier Blue사업본부’를 신설하고, WM사업부의 전략 및 상품마케팅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현대증권도 新투자수단을 선호하는 자산가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은퇴시장도 신수익원으로 꼽힌다. 대우증권은 개인은퇴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퇴직연금 본부를 Retail사업부 소속으로 편입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브레인격인 은퇴설계연구소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우리투자증권도 100세 시대 자산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100세 시대 자산관리본부’를 세워 실버자산관리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전략은 양적, 질적으로 한단계 더 레벨업될 전망이다. 현지법인 임직원수가 약 150여명으로 해외진출의 기반을 다진 삼성증권도 ‘Global Top 10’ 위해 단순한 중개업무를 벗어나 빅딜을 주관하는 글로벌IB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면 대형IB에 탈락한 중소형사들의 입지는 좁아졌다. 헤지펀드, 프라임브커러지 서비스가 사실상 원천봉쇄된데다 금융당국이 투자자보호 명분으로 수수료체계를손질, 수익성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채권, 해외선물 등 경쟁력이 있는 사업부문 쪽으로 특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변동성으로 브로커리지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데다, 모기업과 연계, 매출처를 영위하고 있어 큰폭의 성장은 뒤따르지 않더라도 생존엔 어려움이없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중소형사들이 자발적인 M&A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평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