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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공조 대세, 유동성랠리 초읽기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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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07 21:07

삼성證 포럼 유동성변수에 따라 희비
중국경제 완만한 성장, 긴축완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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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공조 대세, 유동성랠리 초읽기
‘2012년 화두는 유동성’, 삼성증권은 지난 7일 63빌딩에서 투자포럼을 열고 내년 투자키워드에 대해 ‘유동성’으로 정의내렸다. 경기, 실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글로벌 정책효과에 따른 유동성장세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윤석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낮아져 모멘텀둔화에 따른 주가의 반응은 미온적일 것”이라며 “글로벌 리세션과 일시적 쇼크같은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글로벌정책, 유동성변수에 따라 주가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내년에도 정책변수에 따라 유동성랠리가 연출된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중국 경착륙 리스크, 미국 경기둔화, 유럽위기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반작용으로 대규모 유동성 공급도 뒤따른다는 것이다.

그는 “상황이 악화될수록 정책대응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유동성이 궁극적으로 자산가격 하락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중앙은행이 시장의 패닉을 완충해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유동성의 머니무브. 윤센터장은 “지난해 글로벌유동성은 미국 국채와 금을 핵심투자대상으로 선택했다”며 “내년에는 △유럽위기 진정 △주요국 부양정책 선회 △글로벌리세션 리스크해소 등으로 안전자산에 쏠렸던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위융딩(余永定·사진) 중국사회과학원 박사가 ‘2012년 중국경제 및 정책전망’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되는 부동산버블, 지방부채와 관련해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부동산계약의 경우 계약금 60%로 부동산대출에 따른 은행들의 부실위험이 적다”며 “부동산이 조정을 받는데도 저가매수 수요가 뒷받침돼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말했다. 성장률 둔화논란에 대해서도 과거 높은 성장률에 따른 착시현상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년에 못해도 약 7~8% 성장이 기대되는데, 과거에 비해 낮을 뿐 현재 중국구조에 비춰보면 목표수준”이라며 “성장률보다는 성장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위기에 대한 중국의 역할도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재정위기는 정치적 문제로 당사국들의 구조조정이 선행되야 한다”며 “그렇지않으면 1인당 GDP가 낮은 중국이 훨씬 높은 유럽으로 지원하는 등 여론의 부담이 있어 유럽스스로가 모범적 태도를 보이지않으면 중국정부가 개입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위융딩 박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지난 2004 ~06년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유엔 발전정책위원회 위원, 중국세계경제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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