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그린손해보험 M&A 삼파전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1-30 22:06

BS금융지주·STX·SK그룹 물망
지역내·업종 간 시너지 기대

그린손해보험이 사실상 M&A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인수 주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BS금융지주와 함께, STX그룹, SK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이 주력인 부산지역 기반의 금융그룹인데, 그린손보 역시 부산 지역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카슈랑스 영업 등 일반적인 협업관계와 함께 로컬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BS금융지주는 부산 출신인 이영두 회장과 특히 우호적인 관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린손해보험과 부산광역시가 함께 설립한 그린부산창투에, 부산은행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에 롯데그룹이 껴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현재 롯데그룹은 BS금융지주의 지분 14.08%를 보유하고 있는데, 롯데손해보험을 이미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BS의 그린손보 인수는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BS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린손보 인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저축은행 인수에 총력을 다하는 만큼 보험사까지 인수하기는 당장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한 발 물러섰다. 현재 BS금융은 프라임·파랑새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년 1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STX그룹도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꼽힌다. STX그룹은 크고 작은 M&A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금동원력 등을 감안해 자주 언급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한데, 시장에서는 특히 그린손보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STX그룹은 해상·적하보험료로 연간 500억원 가량을 지출하는 만큼, 종합손보사를 인수하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에서는 그린손해보험 인수자로 SK그룹도 거론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SK그룹 측에서 그린손보를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상당기간 크고 작은 자금 확충이 필요한 만큼, 감독당국 입장에서는 SK같은 대기업이 인수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세 곳 모두 그린손보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그린손해보험의 인수가격도 관심의 초점이다. 아직 인수대금까지는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대한화재의 M&A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그린손보 보다 조금 더 큰 규모였던 대한화재는 지난 2007년 롯데가 인수할 당시 매입가가 3500억원 수준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대한화재 인수 당시, 대한화재의 남대문 사옥의 가격이 1500억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실제 매입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건강보험 확대로 신계약 CSM 성장…투자손익 개선에 순익 방어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확대를 바탕으로 미래 수익 기반을 키웠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건강상해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5.4% 성장했다.14일 미래에셋생명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755억원보다 5.4%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변액보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 결과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성장했다”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건강보험 판매 확대…신계약 CSM 3000억원 돌파올해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예실차 적자 축소에 보험 본업 체력 회복…내실 성장 속도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본업의 체력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 축소와 계리적 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 효과로 장기보험 손익이 크게 늘었고, 일반보험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보험손익 확대를 뒷받침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상반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6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수준이다.현대해상은 투자손익 감소에도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예실차 개선·일회성 환입 효과에 장기보험 손익 증가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해상의 전체 보험손익 3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장기보험 손익 개선·일반보험 성장…고수익 자산 투자 운용 성과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보험 본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장기보험의 내실 강화와 일반보험 성장이 보험손익 개선을 이끈 가운데 자동차보험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고수익 이자소득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손익도 크게 성장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연결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으로 IFRS17 도입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 부문이 수익성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