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9월까지 선물회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익은 증가한 반면재무건전성(NCR)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을 보면 지난 상반기(‘11.4월∼9월) 당기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동기 243억원에 비해 34억원(14.0%)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6.6%로 전년동기(6.2%) 대비 0.4%p 소폭 증가했다. 이처럼 증시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시장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선물위탁매매실적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수익(29억원), 파생상품관련손익(37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전체 선물회사(7사) 모두 상반기에 흑자를 실현했다. 이 가운데 삼성선물(118억원), 우리선물(69억원) 등 흑자 상위 2사의 당기순이익(187억원)이 전체 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의 67.5% 차지하는 등 대형사의 쏠림현상도 나타났다.
반면 재무건전성은 다소 하락했다. 건전성의 바로미터인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76.4%로 ’10.9월말(748.4%)에 비해 72.0%p 떨어졌다. 이는 주식관련 시장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한 총위험액 증가(9.8%)에 따른 것이다. 단 적기시정조치대상(NCR 150%미만)인 선물회사는 없었다.
〈 선물회사 재무·손익현황(잠정) 〉
(단위 : 억원, 9월말 기준)
(자료 : 금융감독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