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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도 운용사가 “한수 위”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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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16 21:12

약세장에서 자문사 대비 운용사 랩이 ‘선방’
섹터별 분산 전략, 종목별 접근 용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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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중인 박스권 장세에서 자문사들의 자문형 랩 대비 운용사들의 자문형 랩의 성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적인 강세장에선 자문사들이 추구하는 집중 포트폴리오의 강점이 돋보이지만, 횡보장과 약세장에선 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와 섹터별 분산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얘기다.

본 지가 입수한 A증권사의 한주간 자문형 랩 성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중소형 가치주 위주 운용전략의 한국밸류(-0.39%), 세이에셋자산운용(-1.01%)의 자문형 랩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일:2011.11.14) 동기간 주간 KOSPI성과(-3.37%) 대비 나름 방어력이 돋보인 것.

특히 성과가 가장 우수했던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자문형 랩의 연초이후 성과(+8.80%)도 동기간 코스피(-9.14%)대비 매우 우수한 성적을 연출하는 중이다.

여타 자문사 대비 호실적을 연출한 배경과 관련, 한국밸류운용측은 업종분산능력과 높은 현금비중, 그리고 차,화, 정 같은 경기민감주를 싣지 않은 점을 비결로 꼽았다.

이 랩의 운용역인 한국밸류자산운용 강대권 매니저는 “경쟁사 대비 당초 출범때부터 포트폴리오를 20개로 가져 갔고, 보수적인 장세 대응 시각으로 현금 비중을 15~20%보유중”이라며 “단기 변동성에 부합해 잦은 트레이딩으로 종목 교체를 하는 것 보다, 당 사의 운용철학인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 시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재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운용중인 A증권사의 자문형랩은 지난 7월 이후 두달 가까이 종목 교체가 없다. 동기간 평균 50~60%이상까지 월평균 회전율을 기록한 자문사들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A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브레인, 창의, 코스모, 쿼드 등 주요 자문사들의 월평균 주식 회전율은 50%~60%를 육박하고, 레오투자자문이가장 높은 회전율인 78%를 기록했다.

또한 10%이상의 현금 비중을 가진 운용사나 자문사는 각각 브레인(10%), 코스모(20%), 유리치(14%), 드림자산운용(12%)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폭락장때 일부 자문사들이 30%에 육박한 현금 비중을 늘리며 보수적인 대응에 나선것과 달리 최근 잦은 트레이딩과 종목 교체를 추구중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증권사 내부적으로도 향후 운용사 랩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큰 눈치다. 이와 관련 A증권사 랩운용팀 관계자는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되는 약세장, 박스권에선 오히려 지수 대형주 보단 중소형주 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약세장 국면을 맞아 박스권 장세에선 자문사 대비 운용사들의 랩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증명된 만큼, 앞으로 운용사 랩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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