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제통화시스템 개편 급물살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1-10 13:34

미국 재정건정성악화에 따른 대안통화 부각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과 미국의 재정건전성 악화로 미국 주도의 금융질서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며 국제통화시스템의 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의 더딘 회복세와 재정수지 악화 등으로 미국경제의 강건성과 미국채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며 달러중심인 국제통화시스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위기 이전 미국의 과잉소비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가 해외로 유출되고, 이것이 외국인의 미국자산 매입형태로 다시 유입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유지(달러화 리사이클링 구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달러화 리사이클링 구조는 글로벌 불균형을 확대하여 왔으며,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배경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해 신흥국의 달러 외환보유고 확대 유인을 완화하고, 경쟁적인 환율절하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현재 국제통화시스템의 개편 논의가 활발하다.

세계경제의 축이 미국에서 중국 등으로 옮겨가며 국제통화개편이 촉발되고 있다는 게 농업경제연구소의 진단이다. 신흥국의 세계경제 비중이 확대되고 대안적인 준비통화가 등장하는 가운데, 현 시스템에 따른 글로벌 불균형의 확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면서 개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즉 금융위기 이후 특히 실물경제 측면에서 신흥국의 세계경제 비중 확대를 고려할 때 실물경제와 통화시스템 간의 불균형을 조절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달러화 리사이클링 시스템은 급격한 조정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경착륙을 가져올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라는 게 농협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특정국가의 단일 통화에 기반한 국제통화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으로 초국가적인 세계통화를 도입하자는 대안도 제기된다. 세계경제가 특정국가의 통화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BRICs국가들과 UN등을 중심으로 준비통화로서의 SDR(IM의 특별인출권)의 기능 확대하자는 주장이다.

하지만 SDR을 놓고 입장이 엇갈린다. SDR을 초국가적 준비통화로 채택하거나 SDR의 배분을 확대하게 되면, 세뇨리지 등의 과도한 특권을 없애고 국제수지 관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유동적인 민간 거래시장의 부재에 따른 낮은 보유 인센티브와 각국의 이해관계의 복잡성 등으로 기축통화로 채택되기에 한계가 있어 단지 보유통화로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농협경제연구소 양선주 연구원은 “현재의 달러화 리사이클링 시스템은 급격한 조정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경착륙을 가져올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라며 “즉 금융위기 이후 특히 실물경제 측면에서 신흥국의 세계경제 비중 확대를 고려할 때 실물경제와 통화시스템 간의 불균형을 조절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