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스그룹은 지난주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관계자가 방한해 임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내부사정을 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뉴욕생명을 인수한 에이스생명은 인수 이후 소속 설계사의 잇따른 이탈로 성장은커녕 현상유지도 벅찬 상태를 겪어왔다. 출범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린버그 사장은 “앞으로 1300명 규모의 설계사 조직을 3000명~5000명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현재 설계사 인원은 800명~900명 수준. 게다가 이 중 실제 가동 인력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A생명의 영업인력 감소의 원인으로 내부갈등을 꼽고 있다.
뉴욕생명 출신의 모 임원이 업무활동을 하지 않아 현장에서 이에 대한 불만이 불거져 설계사들이 떠났다는 것이다. 에이스생명은 인수 초기 대대적인 광고와 홍보를 약속했지만, 이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으면서 실적을 요구해 불만이 많았다는 것.
설계사 입장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회사에 보험가입을 시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 관계자는 “11월 중 해결책을 찾아 결론을 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