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대표이사 최경수·사진, 이승국)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대비하여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됐다.
우선주 7000만주가 주당 8500원으로 발행되어 발행총액은 5950억원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 3조를 초과하여 대형IB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기존 우선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의결권 있는 우선주 증자를 결정했으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므로 기존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의 측면도 있다. 우선주 발행은 보통주 증자와는 달리 발행가가 확정되므로 주가하락 등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누적적 우선주로서 기존 보통주 대비 이익 확정적인 배당투자효과(연 6.5%, 주당 552원)를 기대할 수 있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