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폭락으로 업황불황 우려
증권사에 먹구름이 잔뜩 꼈다. 실적안정화 추세의 고비인 2분기(7~9월)에 더블딥가능성으로 증시가 패닉에 빠지면서 후폭풍이 우려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은 브로커리지, IB, 자산관리, 트레이딩. 주요 증권사들의 1분기(4~6월) 실적은 한쪽이 악화되면 다른 쪽의 호조로 커버하며 수익의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2분기는 다르다. 예상치못한 더블딥 악재로 패닉장세가 여러차례 연출되면서 모든 수익원이 전방위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실제 현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증권사의 2분기 실적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업의 2분기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보다 24%, 전분기 대비 11% 줄어둘 전망이다. 무엇보다 유럽재정위기, 미국신용등급강등 등 악재로 증권업 자체의 업황불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항목별로 보면 먼저 핵심수익원인 브로커리지의 경우 일평균거래대금이 지난 8~9월 일평균거래대금이 약 8조2800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그 증가분이 수수료율이 낮은 온라인거래에 집중돼 수익성향상에 별보탬이 않는다는 분석이다. 자산관리 쪽으로도 불똥이 튄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9월에 접어들며 자금 순유입연속일수가 최대 3거래일을 넘지못하는 등 유입속도가 둔화되는데다, 신수익원으로 각광받았던 랩설정액도 고점 대비 20% 넘게 꺾이는 추세다. ELS도 증시급락의 여파로 녹아웃 사례가 나타나며 투자심리악화에 따른 설정액감소도 불가피하다.
트레이딩도 마찬가지. 인플레로 단기금리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채권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금융시장 환경은 나쁘는데, 증권업도 예외없고 실적은 이미 하향세다”며 “주가폭락으로 전업종이 가격메리트가 커진 시장성격상 밸류에이션은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정책리스크도 우려를 낳는 요인이다. 칼자루를 쥔 금융당국이 투자자의 편에 서며 더욱 곤혹스런 입장이다. 최근 발표된 수수료개편방안이 대표적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원인 신용공여, 예탁금이자율에 대한 메스를 대며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수익원 다각화, 헤지펀드 신성장동력 기대
하지만 실적이 반토막났던 과거 폭락장과 달리 증권사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효과로 2분기 실적이 선방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않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시장상황의 덜 민감한 WM쪽의 비중을 늘린데다, 리먼사태의 학습효과로 운용위험자산을 줄여 금융시장이 흔들려도 예전처럼 손실이 급증하지 않는 구조”라며 “시장이 망가진 것에 비해 2분기 실적은 선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증가한데다 금리안정세로 최악의 위기를 넘긴 상황”이라며 “증시급락에 따른 금융상품판매 악화가 우려되나 이는 여타 수익원이 상쇄할 수준으로 급락한 증시처럼 증권사의 실적도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로 헤지펀드 출시가 임박하며 신수익원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펀드, 신종증권, 랩 등 금융상품의 발전과정에서 헤지펀드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증권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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